“왜 막내만 더 줘?”…90대 노모 숨지게 한 형제 사건, 첫 재판 이야기
여러분, 최근 뉴스에서 형제가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 보셨나요?
수백억 원대 재산을 가진 90대 노모가 돌아가셨는데, 이유가 다름 아닌 재산 분배 문제였다고 합니다.
1. 사건의 시작
어머니는 생전에 세 아들에게 각각 100억 원대 건물을 증여했어요.
그런데 첫째와 둘째는 “왜 막내만 더 받았냐”는 불만을 품었다고 해요.
결국 지난 4월, 재산을 되돌려 달라는 요구 과정에서 어머니를 폭행했고,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게 검찰의 주장입니다.
2. 형제들의 주장
하지만 형제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어요.
변호인 말에 따르면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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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고의로 상해한 적 없다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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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어머니가 화를 내자 형이 제지했을 뿐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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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오래 복용한 약물 때문에 멍이 쉽게 번졌다”
즉, 사망 원인이 폭행 때문이라는 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
3. 검찰이 들고 나온 증거
검찰 쪽은 정반대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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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과수 부검 결과, 외력에 의한 뇌출혈이 사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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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비뼈 골절, 팔을 잡은 흔적 등 자해로 보기 어렵다는 정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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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웃 증언, 피해자 녹취록, 형제 휴대폰에서의 “자해로도 될 것 같다” 대화
단순한 다툼이 아니라 계획적 폭행이었다는 거죠.
4. 앞으로 어떻게 될까?
재판부는 오는 16일 두 번째 공판을 엽니다.
검찰은 목격자, 이웃 주민, 셋째 아들을 증인으로 세울 계획이라고 하고요.